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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반 출발, 싱가포르 마라톤

싱가포르 마라톤 2026 · Ian

새벽 4시 반 출발, 싱가포르 마라톤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 풀코스는 12월 6일(일) 새벽 4시 30분 출발, 제한 7시간, 결승은 내셔널 스타디움. 풀코스 현지인 자리는 다 팔렸지만 해외 참가자 자리는 아직 남아 있고, 하프마라톤 날엔 이른 아침 열차가 아예 없다.

2025년 12월 7일 새벽 3시 37분, 싱가포르 F1 피트 빌딩(F1 Pit Building) 앞. 유튜브 채널 「prischewdotcom」의 러너가 카메라를 켜고 말했다.

「출발까지 한 시간도 안 남았어요.」 「오늘은 구름이 끼고 너무 덥지 않으면 좋겠어요.

」 그해 풀코스 출발은 4시 30분이었고, 결승은 파당(Padang)이었다. 2026년엔 많은 것이 바뀐다.

스탠다드차타드 싱가포르 마라톤(Standard Chartered Singapore Marathon)이라는 이름은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BYD Singapore International Marathon)으로 바뀌고, 주최는 스포츠 싱가포르가 2025년 12월에 고른 새 회사가 맡는다. 토·일 이틀이던 대회는 처음으로 12월 4~6일 사흘에 걸쳐 열리고, 결승선은 파당에서 내셔널 스타디움으로 옮긴다.

2025년엔 출발 시각보다 늦게 다니던 지하철이 이번엔 풀코스 날 새벽 2시 30분부터 무료로 달린다. 사흘 동안 최대 52,000명이 달리고, 풀코스 현지인 자리 9,000개는 8월 말에 다 팔렸다.

그대로인 건 출발 시각이다. 풀코스도 하프마라톤도 새벽 4시 30분.

2026년 10월 24일 기준으로 일정과 조건을 먼저 정리하면 이렇다. · 대회일 — 풀코스 12월 6일(일) 04:30 · 하프마라톤 12월 5일(토) 04:30 · 10km·5km 12월 4일(금) 저녁 · 제한시간 — 풀코스 7시간 · 하프마라톤 3시간 45분 · 10km 2시간 30분 · 5km 1시간 15분 · 출발과 결승 — 출발지는 공식 발표 전(2025년은 F1 피트 빌딩) · 결승은 내셔널 스타디움 · 접수 — 풀코스 현지인 자리 매진, 해외 참가자용 풀코스·하프마라톤 자리 일부 남음 · 10km·5km는 10월 31일 23:59까지 · 해외 참가자 참가비 — 풀코스 208싱가포르달러 · 하프마라톤 188 · 10km 150 · 5km 118 · 배번 수령 — 12월 3~5일 아레나 파크, 더 칼랑(Arena Park, The Kallang)

싱가포르

1싱가포르 마라톤이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는 이유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

12월 싱가포르의 평균 기온은 섭씨 26.3도. 2025년 대회 날 일본 유튜브 채널 「骨太ランナーしるしるぼうず」의 러너가 전한 숫자는 이랬다. 「지금 25도, 신경 쓰이던 습도는 89%.

」 힘든 환경이라 기록은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말이 뒤따랐다. 그래서 이 대회는 해가 뜨기 전에 출발한다. 풀코스는 4시 30분 출발에 제한 7시간, 하프마라톤도 4시 30분 출발에 3시간 45분.

사흘 일정이 되면서 10km와 5km는 풀코스보다 이틀 앞선 금요일 저녁으로 옮겨 갔다. 경제지 비즈니스 타임스(The Business Times)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새 주최 측은 열 질환 위험을 줄이도록 코스와 시간표를 짰고, 코스에 의료 자격을 갖춘 러너를 200명 넘게 둔다. 「무엇을 하든 안전을 대가로 치를 수는 없다」고 리언 라이(Leon Lai) 최고경영자는 못 박았다.

총성 기준으로 계산하면 5시간 완주는 9시 30분, 6시간 완주는 10시 30분에 결승을 밟는다. 다만 출발 구역이 뒤쪽이면 그만큼 더 늦어지고, 그 마지막 한두 시간은 해가 오른 뒤에 달리게 된다.

Standard Chartered Singapore Marathon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2026. 12. 6 (일) · D-42 · 싱가포르대회 자세히 보기

싱가포르

2새벽 2시 30분 무료 지하철, 토요일 하프마라톤 날엔 없다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

2025년의 prischewdotcom 러너는 3시 37분에 이미 출발지에 와 있었고, 일찍 온 러너들로 북적였다고 했다. 다들 어떻게 왔을까? 그해 공식 안내서는 지하철이 출발 시각보다 늦게 다니니 다른 교통편을 찾으라고 했다.

풀코스 날인 12월 6일(일)에는 남북선·동서선·서클선(North-South·East-West·Circle Line) 일부 구간이 새벽 2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달린다. 이 시간대엔 누구나 무료. 개찰구를 열어 두니 카드를 찍지 않고 지나가면 된다.

부킷 바톡·주롱 이스트·타나 메라·세랑군(Bukit Batok·Jurong East·Tanah Merah·Serangoon)에서 떠나는 무료 열차는 4시 30분이 마지막이고, 일찍 문을 여는 역은 정해진 몇 곳뿐이다. 숙소 근처 역이 그 목록에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토요일 하프마라톤 날은 어떨까?

공식 교통 안내는 12월 5일에 이른 아침 열차가 없다고 못 박았다. 하프마라톤도 4시 30분 출발인데 말이다. 공식 안내가 내놓은 대안은 차량 호출과 셰어트랜스포트(ShareTransport)의 유료 셔틀버스다.

셔틀은 5~6일 이틀 동안 1인 12싱가포르달러이고 출발 시간대마다 좌석 수가 정해져 있다. 공식 사이트는 2026년 출발지를 아직 「발표 예정」으로 두었다. 그러니 하프마라톤 참가자가 할 일은 출발지 발표를 보고 걸어갈 수 있는 숙소를 잡든지, 셔틀 좌석부터 사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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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32025년 풀코스, 마리나 바라지를 지나 이스트코스트 파크로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

코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2026년 코스 지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2025년을 달린 「prischewdotcom」 러너의 42km를 따라가 본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다들 튀어 나갔고, 그 러너는 「먼 길이니 너무 빨리 나가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초반은 싱가포르 도심. 10km에서 마리나 바라지(Marina Barrage)에 닿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공원 연결로를 따라 이스트코스트 파크(East Coast Park)로 넘어간다. 끝에서 끝까지 10km인 공원의 절반쯤을 달리는 동안에야 동이 트기 시작했다.

보급은 넉넉했다고 한다. 물과 이온 음료, 프레첼, 바나나에 에너지 젤은 마음껏 가져갈 수 있었고, 물을 몸에 끼얹을 양동이도 있었다. 그 러너가 남긴 평가는 이랬다.

「싱가포르처럼 덥고 습한 곳에선 양동이가 꼭 필요하다.」 그해엔 다리 오르막을 코스에서 빼 언덕이 거의 없었다고도 했다. 그런데도 30km 지점에선 걷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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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4싱가포르 마라톤 참가비 208싱가포르달러, 환불도 양도도 없다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

해외 참가자 참가비는 풀코스 208싱가포르달러, 하프마라톤 188, 10km 150, 5km 118싱가포르달러다. 현지(local) 참가자는 종목마다 20싱가포르달러씩 싸다. 올해는 조기 할인 같은 구간 요금이 없어 언제 접수해도 값이 같고, 스탠다드차타드 카드 10% 할인은 13개 지역에서 발급한 카드에 선착순 8,000건까지만 붙는다.

접수 화면에서 끝내야 할 일이 세 가지 있다. 짐 맡기기는 출발지에서 맡기고 결승지에서 찾는 18싱가포르달러짜리 유료 옵션인데, 등록할 때만 살 수 있다. 출발지와 결승지가 갈리는 대회라 빈손으로 달릴 생각이 아니면 여기서 정해야 한다.

출발 구역은 배번 옆 알파벳으로 표시되고, 등록 때 적은 예상 완주 시간으로 정해져 나중에 바꿀 수 없다. 다른 구역에서 출발하면 실격될 수 있다. 마지막은 런플렉스(RunFlex).

이 대회는 환불도, 다음 대회로 미루기도, 남에게 넘기기도 받지 않는다. 등록 때 런플렉스를 산 사람만 11월 27일까지 이유와 상관없이 취소하고, 런플렉스 값을 뺀 80%를 돌려받는다. 해외에서 비행기로 오는 러너라면 등록 화면에서만 고를 수 있는 이 칸이 대회 쪽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취소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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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참가자 40%가 첫 도전, 급수대엔 아이스크림 소다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

비즈니스 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풀코스와 하프마라톤 참가자의 약 40%가 그 거리를 처음 달리고, 그 가운데 60% 이상이 싱가포르 사람이다. 등록한 러너의 나라는 100개국에 가깝다. 새 주최 측은 이 첫 도전자들을 염두에 두고 코스 곳곳에 커리퍼프 같은 현지 간식을 집어 먹는 푸드존을 두고, 급수대엔 물과 이온 음료 말고 아이스크림 소다 같은 단 음료도 놓겠다고 했다.

「처음 나오는 사람이 많고, 대여섯 시간 달리는 데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당이 완주할 연료가 돼 준다」고 라이 최고경영자는 설명했다. 첫 풀코스로 고르는 사람에게 7시간 제한은 넉넉한 편이다.

다만 시간 안에 못 들어오면 완주 메달과 풀코스 완주 티셔츠, 공식 기록을 받지 못한다. 2025년 결승 뒤 축제 마당엔 무료 코코넛과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있었고, prischewdotcom 러너는 달리고 나서야 그게 필요했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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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드 라벨 14년, 싱가포르 마라톤이 노리는 다음 자리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

싱가포르 마라톤은 2012년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 골드 라벨을 받았고, 2019년부터는 동남아시아에서 이 등급을 가진 유일한 로드레이스다. 새 주최사 SG 인터내셔널 마라톤은 베터먼트 스포츠와 스코어 스포츠의 합작 회사로, 스포츠 싱가포르가 2025년 12월에 2026·2027년 대회를 맡겼다. 비즈니스 타임스는 라이 최고경영자의 목표를 언젠가 이 대회를 세계 메이저 마라톤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 첫 단계는 플래티넘 라벨. 「동남아시아에는 플래티넘 대회가 없고, 우리가 첫 번째가 되고 싶다.」 혼자선 갈 수 없는 길이고 나라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주최사가 바뀌면서 사라진 것은 없을까? 공식 FAQ에 따르면 누적 거리 기록을 더는 이어 가지 않아 300KM 클럽과 500KM VIP 프로그램이 끝났고, 더블업 챌린지도 2026년엔 열리지 않는다. 대신 네 명이 한 팀으로 각자 풀코스를 달려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는 크루 챌린지가 새로 생겼다.

해마다 와서 거리를 쌓아 온 단골에겐 아쉬운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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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선택

올해 싱가포르를 간다면 풀코스를 권한다. 해외 참가자용 풀코스 자리는 아직 남아 있지만 마감일 없이 「남은 자리」로만 안내돼 있어 언제 닫힐지 모르고, 새벽 2시 30분 무료 지하철도 풀코스 날에만 다닌다. 반대로 하프마라톤은 출발지가 발표되기 전까지 새벽 이동 수단으로 안내된 게 셔틀과 차량 호출뿐이라, 지금 접수한다면 숙소 예약은 출발지 발표 뒤로 미루는 게 안전하다.

첫 풀코스여도 괜찮을까? 제한 7시간이라는 점에선 그렇다. 2025년 prischewdotcom 러너도 경기를 마치고 「마라톤 거리는 결코 쉽지 않다」며 거리를 존중하라고 했다.

계획표엔 목표 기록 대신 해 뜨기 전까지 닿을 km 지점을 적어 두는 게 맞다.

배번은 12월 3~5일 스타디움 드라이브의 아레나 파크, 더 칼랑에서 받는다. 마지막 날인 12월 5일(토)은 18시가 마지막 입장이라, 일요일 풀코스라도 그 전에 싱가포르에 와 있어야 한다.

접수 기간 · 숙소

대회일정접수 기간INFO.
BYD 싱가포르 국제 마라톤2026. 12. 6 (일)2026. 4. 27 (월)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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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준일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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