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 마라톤 5곳 · Ian
남극은 22,500달러, 오지 마라톤 5곳은 실제로 얼마 들까?
남극·그린란드 두 곳·트롬쇠·파타고니아. 비행기까지 묶어 파는 곳과 참가권만 파는 곳으로 나눠 실제로 내는 돈, 지금 열린 접수, 취소하면 돌려받는 몫까지 정리했다.
남극 아이스 마라톤(Antarctic Ice Marathon)의 참가비는 22,500달러다. 칠레 파타고니안 국제 마라톤(Patagonian International Marathon) 풀코스의 해외 요금은 382달러,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 미드나이트 선 마라톤 풀코스는 1,200노르웨이 크로네(NOK)다.
금액이 이렇게 벌어지는 이유는 뭘까? 남극의 22,500달러에는 남극을 오가는 전세기와 텐트, 식사가 들었고, 트롬쇠와 파타고니아의 값은 참가권 한 장이다.
그린란드의 두 대회는 그 중간 방식으로 판다. 해외 러너는 코펜하겐 왕복 항공이 든 투어 패키지를 반드시 사야 하고, 레이스 참가권은 패키지 밖에서 또 산다.
2026년 10월 24일 아침 폴라서클 마라톤이 캉에를루수아크(Kangerlussuaq) 근처 빙하 가장자리에서 출발했고, 그린란드 서해안을 따라 북쪽에 있는 일룰리사트(Ilulissat)의 아이스피오르 미드나이트 마라톤은 2027년 6월 5일 대회 접수를 받고 있다. 다섯 곳 가운데 지금 접수가 열린 곳은 넷.
참가비 칸만 보면 그린란드에선 참가권 300~350유로를, 남극에선 비행이 밀리는 날의 호텔비를 빼먹게 된다.
유니언 글레이셔, 남극
1오지 마라톤 5곳, 참가비·접수·취소 규정을 한 장에

2026년 10월 25일 기준 다섯 곳의 현황이다. · 남극 아이스 마라톤 — 남극 유니언 빙하(Union Glacier) · 2026년 12월 13일 · 2026·2027 접수 중 · 22,500달러(남극 왕복 항공·캠프 숙식 포함), 2027 대회 취소 수수료는 2026년 11월 30일까지 7,500달러 · 폴라서클 마라톤 — 그린란드 캉에를루수아크 · 2026년 10월 24일 끝남 · 2027 일정 미발표 · 패키지 2,895유로부터 + 참가권 350유로, 출발 75일 전부터 취소하면 85% 공제 · 아이스피오르 미드나이트 마라톤 — 그린란드 일룰리사트 · 2027년 6월 5일 · 접수 중 · 패키지 3,300유로부터 + 참가권 300유로, 취소 규정은 폴라서클과 같음 · 미드나이트 선 마라톤 — 노르웨이 트롬쇠 · 2027년 6월 19일 · 접수 중 · 풀코스 1,200노르웨이 크로네, 환불 없음 · 파타고니안 국제 마라톤 —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 2027년 9월 4일 · 접수 중 · 풀코스 해외 요금 382달러, 결제 뒤 날짜에 따라 부분 환불 그린란드 두 곳은 패키지에 참가권을 더해야 바닥값이 나온다. 폴라서클은 3,245유로, 아이스피오르는 3,600유로부터 시작한다.
두 대회를 함께 운영하는 여행사 알바트로스(Albatros)의 약관은 계약금으로 총액의 25%를 받고 돌려주지 않으며, 잔금은 출발 75일 전까지 받는다. 출발 75일 전 이후에 취소하면 85%를 떼고, 15일 전부터는 한 푼도 돌려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다른 대회로 옮기는 건 출발 76일 전까지 신청해야 하고 100유로가 든다.
보험은 의무다. 남극은 22,500달러 밖에 남는 것을 주최 측 FAQ가 직접 꼽았다.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까지의 상업 항공권, 그 도시의 숙소와 식사, 개인 장비와 옷, 초과 수하물, 남극 위성전화 요금, 보험, 그리고 푼타아레나스에서 비행이 밀리는 동안 드는 모든 비용이다.
보험 가운데 남극 응급 의료 후송 보험은 의무이고, 주최 측은 보통 100달러 안팎이면 든다고 안내한다. 2027년 대회는 2026년과 같은 잠정 일정을 따르고, 2026년 12월 31일까지 처음 등록하면서 21,900달러를 한 번에 내면 600달러가 빠진다. 7,500달러씩 세 번 나눠 낼 수도 있다.
자리는 비행기 좌석 수만큼, 먼저 등록한 순서대로 찬다. 취소 수수료는 날짜에 따라 커진다. 2027년 대회 기준으로 2026년 11월 30일까지는 7,500달러, 12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는 15,000달러, 6월 1일부터는 22,500달러 전액이고, 그때까지 낸 금액을 넘지는 않는다.
다음 해로 미룰 수는 없지만, 대신 뛸 사람을 찾거나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넘길 수는 있다. 남극에서 일정을 정하는 건 결국 비행기다. 2023년 남자부 우승자는 팟캐스트 「The Kaleb Bryan Podcast」에서, 얼음 활주로엔 관제탑이 없어 조종사가 그날 내리고 다시 뜰 수 있는지를 24~48시간 앞서 날씨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 FAQ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남극 비행에서는 며칠 지연이 정상일 수 있다.」 예정된 귀환일 뒤로 최소 2주는 중요한 일정을 잡지 말라는 권고가 이어진다.
남극 아이스 마라톤 20262026. 12. 13 (일) · D-49 · 유니언 글레이셔, 남극대회 자세히 보기
칸게를루수아크, 그린란드
2그린란드 폴라서클 마라톤, 패키지 2,895유로에 참가권 350유로를 더 낸다

2026년 폴라서클 마라톤 풀코스는 10월 24일 토요일 09:30에 출발했다. 제한시간 7시간. 하프는 다음 날 08:30에 4시간 제한으로 열렸고, 이틀을 다 뛰면 「폴라 베어 챌린지」 메달을 받는다.
공식 사이트 안내는 한 줄로 끝난다. 「모든 해외 러너는 투어 패키지에 등록해야 한다.」 2026년 5일 패키지(10월 22~26일)에는 코펜하겐과 캉에를루수아크를 오가는 에어 그린란드 왕복편, 4박 숙소, 영어 안내자, 일정표의 이동과 식사, 빙하 위 코스 답사가 들었다.
숙소에 따라 2,895~3,395유로이고, 1인실은 495~995유로를 더 낸다. 패키지 밖에 남는 건 코펜하겐까지 오가는 국제선, 코펜하겐 숙박, 보험, 그리고 레이스 참가권이다. 참가권은 풀·하프 각 350유로, 이틀 다 뛰면 500유로.
캉에를루수아크에는 어떻게 들어갈까? 그곳은 비행기로만 닿는다. 2024년 11월 누크(Nuuk) 새 공항이 문을 연 뒤 캉에를루수아크와 코펜하겐 사이 정기 노선이 끊겼다가 2025년에 다시 열렸다.
에어 그린란드는 노선을 이어 가며 「관광과 지역 주민의 이동을 함께 고려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 정기편은 10월 20일이 마지막이었고, 마라톤 일행은 10월 22일에 들어가 26일에 나오는 편을 탔다. 공식 안내가 예고한 대회일 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15도.
그런데 2025년 대회에 나간 네덜란드 유튜버 「Jens & Joep」은 그 주말이 0도 안팎이었다고 전했다. 녹은 얼음은 슬러시가 됐고, 약 5km 지점에서는 줄을 잡고 얼음 벽을 오르내렸다. 코스 답사 때 안내자가 영어로 남긴 경고도 영상에 담겼다.
「길을 벗어나지 마라. 넘어지면 죽는다.」 2027년 일정은 10월 25일 현재 공식 사이트에 없다.
다음 대회를 노린다면 먼저 할 일은 코펜하겐 일정이다. 패키지를 파는 미국 여행사 마라톤 투어스(Marathon Tours)는 에어 그린란드 편이 다른 항공사와 연결 수속이 안 된다며, 코펜하겐에 하루 먼저 도착하라고 안내한다.
폴라서클 마라톤 20272027년 10월 · 예정 · 칸게를루수아크, 그린란드대회 자세히 보기
일룰리사트, 그린란드
3아이스피오르 미드나이트 마라톤, 밤 9시 출발에 새벽 4시까지 열린 코스

2027년 6월 5일, 그린란드 일룰리사트. 풀코스는 21:00, 하프는 22:30에 출발하고, 주최 측은 레이스가 새벽 04:00쯤 끝난다고 안내한다. 출발선은 자이언 교회(Zion Church), 결승선은 호텔 흐비데 팔크(Hotel Hvide Falk)로 서로 다른 곳이다.
2027년 공식 일정의 제한시간은 풀 7시간, 하프 5시간 30분. 풀코스는 바위 많은 트레일과 아스팔트, 나무 데크를 섞어 오르내리고 누적 상승은 약 696m다. 이 대회도 해외 러너는 투어 패키지가 필수다.
6일 패키지는 6월 2일 코펜하겐에서 일룰리사트로 날아가 7일에 돌아오고, 코펜하겐 왕복 항공과 5박 숙소, 일정표의 식사, 아이스피오르 보트 투어, 시내 가이드 산책, 세르메르미우트(Sermermiut) 계곡 하이킹이 들었다. 6월 4일 저녁 파스타와 함께 레이스 브리핑이 열리는데, 종목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자리다. 대회 다음 날은 회복일로 비워 두고 저녁에 축하 만찬과 시상식을 연다.
값은 숙소와 방에 따라 3,300~3,600유로다. 호텔 흐비데 팔크의 시티뷰 방은 이미 매진이고, 1인실은 600~1,000유로가 더 붙는다. 참가권은 풀·하프 모두 300유로로 패키지와 별도.
100유로짜리 현지 등록은 그린란드 거주자 몫이라 해외 러너에겐 해당하지 않는다. 패키지에서 항공편을 빼면 1,000유로가 내려가, 코펜하겐과 일룰리사트 사이 표를 직접 구하는 러너의 바닥값은 2,600유로가 된다. 다만 6월 2일 도착은 패키지 투어 일정일 뿐이다.
직접 표를 사는 러너라면 6월 4일 저녁 브리핑 전에는 일룰리사트에 내려야 한다.
Icefjord Midnight Marathon2027. 6. 5 (토) · D-223 · 일룰리사트, 그린란드대회 자세히 보기
4트롬쇠 미드나이트 선 마라톤은 참가권만 사면 된다, 자정 넘어 닫히는 관문이 변수

다섯 곳 가운데 패키지 없이 항공과 숙소를 혼자 잡고, 도심 숙소에서 출발선까지 걸어갈 수 있는 대회는 트롬쇠 미드나이트 선 마라톤 하나다. 2027년 대회는 6월 19일. 풀코스 참가비는 2026년 7월 1일 1,050노르웨이 크로네로 시작해 9월 1일부터 1,200크로네가 됐고, 2027년 4월 1일 1,300크로네, 6월 1일 1,400크로네로 오른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5km라 공항버스나 시내버스로 들어가고, 출발과 결승, 엑스포가 모두 걸어서 닿는 도심에 있다. 2026년 대회 참가자는 97개국 9,000명. 공식 약관의 첫 줄은 이렇다.
「등록은 구속력이 있고, 낸 참가비는 돌려주지 않는다.」 병이나 부상이면 150크로네를 내고 다음 해로 옮길 수 있는데, 대회 전날 12시까지 내야 한다. 조건을 맞추면 다른 러너에게 배번을 되팔 수도 있다.
풀코스 제한은 5시간 30분, 결승 게이트는 02:00에 닫힌다. 그보다 앞서 결승을 10km 남긴 스토르토르게트(Stortorget) 광장을 00:45까지 지나지 못하면 레이스가 끝나고 기록은 DNF로 남는다. 2025년 대회 풀코스를 4시간 18분에 마친 유튜버 「Dom Rosenberg」의 하루가 그 관문 앞을 보여 준다.
출발 무렵 체감 기온은 9도쯤, 출발 전 화장실 줄에 20분을 섰고, 32km 부근 트롬쇠 다리에서 햄스트링에 쥐가 났다. 그가 가장 힘들었다고 꼽은 구간은 31~39km. 2025년처럼 20:30에 출발하면 스토르토르게트까지 32km 남짓을 4시간 15분 안에 가야 하고, 1km당 7분 55초 안팎이다.
미드나이트 선 마라톤2027. 6. 19 (토) · D-237 · 트롬쇠, 노르웨이대회 자세히 보기
토레스 델 파이네, 칠레
5파타고니안 국제 마라톤, 버스는 아침 7시 12분 아르마스 광장에서 떠났다

파타고니안 국제 마라톤 2027은 9월 4일 토요일에 풀·하프·10km, 5일 일요일에 30km·15km가 열린다. 2026년 대회는 이미 매진. 해외 요금은 시기마다 오르는 구조다.
풀코스 기준으로 2026년 6월 22일부터 슈퍼 사전판매 336달러, 9월 15일부터 사전판매 355달러를 받았고, 10월 17일부터 2027년 5월 17일까지는 일반 요금 382달러다. 각 구간은 그 기간 자리가 다 차면 먼저 닫히고, 결제 대행 수수료는 마지막 결제 화면에서 붙는다. 풀코스 제한은 7시간.
취소 규정은 결제한 날부터 센다. 공식 규정 12조에 따르면 결제 뒤 30일 안에 그만두면 75%, 31~60일이면 50%, 60~90일이면 25%를 돌려주고, 90일이 지나면 환불은 없다. 접수가 닫힌 뒤에도 마찬가지다.
짧은 종목으로 바꿔도 차액은 돌려주지 않는다. 출발선까지는 혼자 풀어야 할 몫이 남는다. 공식 버스와 미니버스는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를 오가는 편만 있고, 표는 접수할 때 함께 사거나 접수가 닫히기 전에 등록 티켓으로 미리 사야 한다.
2024년 하프를 뛴 칠레 유튜버 「Easy Run / by Seba Campos」의 영상에서 버스는 아침 7시 12분 푸에르토 나탈레스 아르마스 광장을 떠나 약 2시간 만에 공원 안 출발지에 닿았다. 출발은 11시. 출발 아치도 짐 보관소도 없어 짐은 타고 온 버스에 두었다.
그날 예보는 0도에 바람이었고, 그는 출발 직후 500m 오르막, 10km부터 약 6km 이어지는 내리막, 단단한 흙길을 짚었다. 이 코스를 여러 번 달린 러너들의 조언도 옮겼다. 「도로 기록에 10~15분을 더하라.
」 2025년 풀코스를 3시간 19분에 마친 「Franco Boassi Rotter」는 28km 무렵 시작되는 긴 오르막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30km에 아주 혹독한 게 온다.」 급수대에 컵은 없다.
공식 규정은 다시 쓰는 컵이나 물병, 수분 보급 장비를 필수 장비로 정했다. 숙소를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잡으면 공식 버스를 탄다. 토레스 델 파이네 공원 안에 묵는 러너는 숙소에 이동편을 물어야 하고, 개인 차량을 쓴다면 운전자는 러너가 아니어야 한다.
버스표는 접수가 닫히면 더는 살 수 없다.
Patagonian International Marathon2027. 9. 4 (토) · D-314 · 토레스 델 파이네, 칠레대회 자세히 보기
에디터의 선택
처음 오지 마라톤을 고른다면 트롬쇠다. 참가권만 사면 되고, 도심에 숙소를 잡으면 출발선까지 걸어간다. 다만 1km 8분 페이스가 버거운 러너에게 00:45 관문은 진짜 벽이라 하프부터 보는 쪽이 맞다.
일룰리사트는 같은 백야라도 결이 다르다. 패키지와 참가권을 더한 3,600유로가 바닥이고 696m를 오르내리는 트레일이지만, 제한 7시간 안에 빙하 피오르를 끼고 달리는 밤은 트롬쇠에 없다. 출발 75일 전부터 85%를 떼는 약관을 감당할 일정인지가 먼저다.
22,500달러를 마련해도 비행기가 날씨를 기다리면 귀환이 며칠씩 밀리고, 그 비용은 참가비 밖이다. 귀환 예정일 뒤 2주를 비울 수 없는 러너라면 2027년 일시불 마감인 2026년 12월 31일 전에 그 달력부터 정리해야 한다. 파타고니아는 지금 넣을 이유가 분명하다.
2026년 대회가 매진됐고, 일반 요금 382달러도 그 기간 자리가 다 차면 끝난다. 결제 뒤 90일이 지나면 환불이 없으니 일정이 확실해진 날 넣는 게 순서다. 폴라서클은 2027년 날짜가 나오기 전이라 기다리는 쪽이다.
달력에 무엇을 적어야 할까? 2026년 12월 13일 남극 레이스, 12월 31일 남극 2027 일시불 마감, 2027년 4월 1일 트롬쇠 참가비 인상, 5월 17일 파타고니아 일반 요금 종료, 6월 5일 일룰리사트, 6월 19일 트롬쇠 순이다.
그리고 아직 비어 있는 폴라서클의 2027년 칸.
접수 기간 · 숙소
| 대회 | 일정 | 접수 기간 | INFO. |
|---|---|---|---|
| 남극 아이스 마라톤 2026 | 2026. 12. 13 (일) | 접수 중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폴라서클 마라톤 2027 | 2027년 10월 · 예정 | 접수 예정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Icefjord Midnight Marathon | 2027. 6. 5 (토) | 접수 중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미드나이트 선 마라톤 | 2027. 6. 19 (토) | 2026. 7. 1 (수) ~ —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Patagonian International Marathon | 2027. 9. 4 (토) | 접수 중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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