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8대 메이저 마라톤 2027 · Ian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 세계 8대 메이저 마라톤 2027
3월 도쿄부터 11월 뉴욕까지, 2027년 세계 8대 메이저 마라톤을 달력 순서로 한 편에 담았다. 대회마다 들어가는 길과 참가비, 코스의 결정적인 지점, 대회 날 동선, 그 길을 먼저 달린 러너들의 말까지.
2027년 3월 7일 아침 9시 10분, 도쿄도청 앞에서 40,000명이 출발한다. 같은 해 11월 첫째 일요일에는 뉴욕 베라자노내로스 다리의 위층과 아래층이 러너로 가득 찬다.
그 사이 여덟 달 동안 보스턴, 런던, 케이프타운, 시드니, 베를린, 시카고가 차례로 출발 신호를 울린다. 세계 8대 메이저 마라톤.
2027년은 케이프타운이 메이저로 처음 열리는 해이고, 런던이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100,000명을 받는 해이기도 하다. 무엇부터 노려야 할까?
여덟 곳 모두 한 번쯤 서 보고 싶은 출발선이지만, 들어가는 문은 제각각이다. 2026년 10월 23일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다(참가비는 해외 거주자 기준, 기온은 대회가 열리는 달의 평균).
· 도쿄 3월 7일 — 2027년 접수 모두 마감 · 230달러 · 제한 7시간 · 8.8도 · 보스턴 4월 19일 — 기록 접수 마감, 자선·여행사 · 270달러 · 17시 30분 마감 · 7.8도 · 런던 4월 24~25일 — 추첨 마감, 자선·여행사 열림 · 275파운드 · 토요일 최대 7시간 45분 · 9.0도 · 케이프타운 5월 23일 — 추첨 마감, 자선·여행사 선착순 · 참가비 발표 전 · 제한 6시간 30분 · 16.5도 · 시드니 8월 29일 — 추첨 마감, 11월 3일 결과 · 330호주달러 · 제한 7시간 · 14.5도 · 베를린 9월 26일 — 추첨 접수 중(11월 12일까지) · 215유로 · 제한 6시간 15분 · 15.3도 · 시카고 10월 10일 — 추첨 접수 중(10월 29일까지) · 260달러 · 제한 6시간 30분 · 12.4도 · 뉴욕 11월 첫째 일요일 — 2027년 날짜 발표 전, 추첨은 보통 2월 · 315달러(2026년, NYRR 비회원) · 9.3도
1도쿄 마라톤 2027, 추첨은 끝났고 다음 기회는 2028년

도쿄의 문은 이미 닫혔다. 일본 러너가 공식 영상에 남긴 댓글 한 줄이 이 문의 좁기를 말해 준다. 「벌써 10번쯤 신청했는데 해마다 경쟁률이 올라서 당첨이 안 돼요.
」 그래서 도쿄는 기다리는 대회다. 들어가는 길은 셋이었다. 2027년 일반 추첨은 2026년 8월 14~28일에 받았고 9월 18일에 결과가 나왔다.
참가비는 해외 거주자 230달러, 일본 거주자 19,800엔. 추첨을 피하는 자선 참가는 10만 엔 이상을 기부해야 했고, 기록이 빠른 해외 러너를 받는 준엘리트(RUN as ONE) 접수도 따로 있었다. 세 길 모두 2027년 대회는 마감됐으니, 다음 기회는 2028년 대회의 여름 접수다.
2027년 3월 7일 일요일은 20번째 대회. 정원은 이전 39,000명에서 역대 가장 많은 40,000명으로 늘었다. 풀코스는 9시 10분 신주쿠의 도쿄도청 앞에서 출발해 이다바시, 간다, 니혼바시, 긴자를 지나 아사쿠사 센소지 근처에서 반환한다.
다시 긴자를 거친 뒤 결승은 도쿄역 앞 교코도리다. 제한시간은 7시간, 결승선 마감은 16시 10분. 3월 도쿄의 평균 기온은 8.8도다.
달력으로는 봄이어도 아침 최저는 평년 2~4도라 몸으로는 겨울에 가깝다. 짐을 맡길 사람은 7시 전에 보안 검색을 통과하라고 권하니, 출발 전 두 시간 넘게 찬 공기 속에서 기다리게 된다. 버릴 겉옷을 입고 가서 출발 직전에 벗는 방식이 정석이다.
짐은 대회가 나눠 주는 공식 가방에만 맡긴다. 배번은 3월 4~6일 도쿄 빅사이트 남전시동의 엑스포에서만 받는다. 목·금요일은 10시부터 20시 30분, 토요일은 10시부터 17시 30분까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대조하고, 대리 수령도 당일 수령도 없다. 그 자리에서 채워 주는 손목 밴드는 결승선까지 차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 늦어도 토요일 오후에는 엑스포에 닿아야 한다.
출발선은 신주쿠역에서 걸어서 10분, 교통카드는 JR선까지 쓸 수 있는 웰컴 스이카가 편하다. 기록을 노리는 러너가 도쿄를 고르는 이유는 고도표다. 초반 5km 안에 작은 다리 오르막이 하나 있고, 누적 상승 고도는 고작 35~40m.
물론 함정도 있다. 출발 직후의 완만한 내리막이다. 페이스가 붕 뜨기 쉬운 길이라, 5km까지 시계를 보며 목표 페이스를 지키는 절제가 개인 기록을 가른다.
도쿄 마라톤 20272027. 3. 7 (일) · D-133 · 도쿄, 일본대회 자세히 보기
2보스턴 마라톤 2027 — 기준보다 5분 17초 빨라야 출발선에 섰다

하트브레이크 힐은 보스턴 코스 후반, 뉴턴 힐스의 끝에 있다. 2025년 2시간 42분대에 들어온 레딧 r/AdvancedRunning의 한 러너에게 그 언덕은 숫자로 남았다. 「하트브레이크 힐 구간이 그날 가장 느린 마일이었어요.
」 문제는 순서다. 초반 몇 마일이 내리막이라, 거기서 다리를 쓰면 17마일 무렵부터 대가를 치른다. 공식 코스 영상에 달린 한 댓글은 이렇게 조언한다.
「첫 4마일은 참아라. 진짜 레이스는 10km 남았을 때 시작된다.」 입장권은 기준 기록이다.
18~34세 남자는 2시간 55분, 여자는 3시간 25분 미만이어야 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기준이 느슨해져 80세 이상은 남자 4시간 50분, 여자 5시간 20분 미만이다. 하지만 기준 안에 들어왔다고 자리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2027년 기록 접수(2026년 9월 14~18일)에는 33,649명이 지원했다.
B.A.A.
는 2026년 9월 29일 잠정 결과를 발표하며, 기준보다 5분 17초 이상 빠른 24,630명과 새로 도입한 무작위 추첨으로 고른 1,000명, 모두 25,630명을 받았다. 8,019명은 기준을 통과하고도 떨어졌다. 참가비는 270달러.
기록이 없는 러너에게는 공식 자선 단체의 모금 참가와 미국 밖 거주자용 공식 여행사 패키지가 남는데, 모금액은 B.A.A.
가 아니라 단체마다 정한다. 보스턴 마라톤 2027은 4월 19일 월요일이다. 홉킨턴에서 출발해 보스턴 시내 보일스턴 스트리트에서 끝나고, 약 30,000명이 6개 웨이브로 나뉘어 10시부터 11시 21분까지 차례로 출발한다.
웨이브는 제출한 기록 순서로 배정된다. 뒤쪽 웨이브로 옮길 수는 있지만 앞쪽으로 끼어들면 실격될 수 있다. 4월 보스턴의 평균 기온은 7.8도.
웰즐리와 나틱의 길가가 그 오르막을 버티게 한다. 2025년에 달린 한 러너는 웰즐리 구간을 「내 인생에서 가장 비현실적이고 힘을 북돋아 준 순간」이라고 불렀다. 같은 해 달린 다른 러너는 오르막 내내 나틱 주민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했다고 기억했다.
홉킨턴에는 직행 열차가 없다. 공식 셔틀버스로만 출발지에 가고, 애슬리츠 빌리지에서 출발선까지 0.7마일을 더 걷는다. 결승 뒤 찾을 짐은 B.
A.A.가 준 투명 비닐 가방에만 담는다.
급수대는 2마일부터 매 마일 물과 게토레이를 주고, 11.8·17·21.5마일에서는 하이드로젤을 나눠 준다. 공식 결승선은 17시 30분에 닫힌다. 그 뒤에 들어와도 메달은 받지만, 기록에는 공식 완주자가 아니라 「레이스 후 참가자」로 남는다.
보스턴 마라톤 2027 (제131회)2027. 4. 19 (월) · D-176 · 보스턴, 미국대회 자세히 보기
3런던 마라톤 2027, 133만 명이 응모한 첫 이틀 대회

2027년 런던 마라톤은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열린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2027년 4월 24일 토요일과 25일 일요일, 두 날에 100,000명을 받는다. 잠정 출발 시각은 토요일 9시, 일요일 9시 30분이고, 개인별 웨이브 시각은 대회 약 3주 전 이메일로 온다.
그 자리를 놓고 1,338,544명이 공개 추첨에 응모했다. 역대 최다였고, 영국 거주자가 1,008,091명, 해외 거주자가 330,450명이었다. 참가비는 영국 거주자 79.99파운드, 해외 거주자는 탄소 상쇄금을 포함해 275파운드다.
추첨은 2026년 4월 24일~5월 1일에 끝났지만 길이 둘 남아 있다. 하나는 자선 단체 참가로, 주최 측은 모금 목표를 정하지 않고 단체마다 정하게 한다. 다른 하나는 해외 공식 여행사 패키지다.
기록 기준(Good for Age)은 영국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고, 6,000자리로 제한된다. 출발지는 그리니치다. 출발선이 세 곳으로 나뉘어 있고, 세 무리는 3마일 직전 울리치에서 처음 합쳐진다.
6~7마일 사이 커티 사크를 돌아 나오는 구간부터 관중이 두꺼워지고, 타워 브리지를 건너 템스강 북쪽으로 넘어가면 하프 지점이다. 2025년 2시간 23분대로 들어온 러너도 그 다리를 첫손에 꼽았다. 「타워 브리지를 건너던 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였어요.
」 4월 런던의 평균 기온은 9.0도. 대회 날 아침은 공짜 기차로 시작한다. 2026년 대회 때는 배번을 보여 주면 출발지까지 열차와 DLR, 지하철, 버스를 무료로 탔다.
블루·그린·옐로 구역은 블랙히스역에서, 핑크 구역은 메이즈 힐역에서 걸어서 10분. 물은 3마일부터 나오고, 바셀린은 14·17·20·22마일에 있다. 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이 아닌 제품이나 골전도, 한쪽 귀만 된다.
메달은 신청할 때 받겠다고 고른 사람에게만 준다. 후반에는 커네리 워프의 고층 건물 사이를 지난다. 대회 페이서들은 15~20마일 구간에서 GPS가 튈 수 있으니 시계 대신 마일 표지를 기준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21마일 직후 라임하우스에는 250m 길이의 레인보우 로우가 있다. 마지막 5마일은 타워 힐과 빅토리아 임뱅크먼트를 지나 버킹엄 궁전 앞에서 꺾어 더 몰로 들어간다. 2023년에 달린 블로그 「Rowe Running」의 필자에게 기억에 남은 건 그 강변이었다.
「빅토리아 임뱅크먼트의 관중은 정말 엄청났어요.」
TCS 런던 마라톤 20272027. 4. 24 (토) · D-181 · 런던, 영국대회 자세히 보기
4케이프타운 마라톤 2027: 결승선을 지나쳐 6km 더

케이프타운 코스의 약 35km 지점에서 러너는 결승 구역 곁을 지나친다. 그리고 시포인트 쪽으로 6.43km를 더 달린 뒤에야 돌아온다.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6km를 더 가야 하는 길이라, 초반에 아껴 둔 다리가 여기서 쓰인다.
2027년 5월 23일 일요일, 케이프타운 마라톤은 처음으로 애벗 월드 마라톤 메이저로 열린다.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 들어가는 길은 일반 추첨과 자선, 해외 공식 여행사 셋이었다.
2027년 일반 추첨은 2026년 6월 10~24일에 끝났고, 자선 참가와 해외 공식 여행사 접수는 6월 26일부터 선착순으로 열렸다. 남아공 자선 자리는 이미 다 찼다. 전날인 5월 22일에는 피스 런과 트레일 종목이 열리고, 풀코스 제한시간은 6시간 30분이다.
출발과 결승은 모두 그린포인트의 DHL 스타디움 일대다. 도심을 벗어난 길은 우드스톡과 솔트리버, 모브레이를 거쳐 남부 교외로 크게 한 바퀴를 돈다. 그 사이 론데보시 커먼, 희망봉성, 케이프타운 시청, 세인트 조지 대성당, 컴퍼니 가든, V&A 워터프런트와 시포인트 산책로를 차례로 만난다.
5월 케이프타운의 평균 기온은 16.5도로 여덟 곳 가운데 가장 따뜻한 축이다. 이 대회의 후기에는 기록보다 노래 이야기가 많다. 2024년에 함께 달린 피시 훅 육상 클럽의 한 부부는 러너들이 전통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살아났다며, 배워 두고 싶을 만큼 전율이 이는 순간이었다고 적었다.
같은 클럽의 다른 러너가 2023년에 남긴 문장은 이 대회의 관중을 한 줄로 요약한다. 「마치 모든 응원이 나를 위한 것 같았어요.」 동선은 단순하게.
출발지까지 직행 열차가 없고, 셔틀이 출발·결승이 같은 그린포인트 레이스 빌리지로 간다. 숙소를 그린포인트 권역에 잡으면 대회 날 이동이 한 번으로 끝나고, 가족과 만날 곳도 그린포인트 한곳이면 된다. 그리고 바람.
이 대회에서 바람은 날씨가 아니라 조건이다. 2025년 대회는 강풍으로 시설이 손상돼 레이스 당일 새벽에 취소됐다. 출발 전날까지 바람 예보를 보고, 바람을 막을 겉옷을 챙기는 것이 기본이다.
산람 케이프타운 마라톤2027. 5. 23 (일) · D-210 ·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 자세히 보기
5시드니 마라톤 2027, 하버브리지를 건너 오페라하우스 앞으로

시드니 마라톤의 출발선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마라톤과 같은 노스시드니 밀러 스트리트.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드니 하버 브리지를 건너고, 더 록스와 서큘러 키를 지나 센테니얼 파크를 한 바퀴 돈다. 마지막은 로열 보태닉 가든의 미시즈 매쿼리스 체어를 거쳐 오페라하우스 앞 광장.
2026년에 이 길을 달린 타임아웃 오스트레일리아 기자에게 남은 것도 결승 장면이었다. 「하버 브리지를 달리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여전히 소름이 돋았어요.」 시드니는 2024년 일곱 번째 메이저로 발표된 호주 최대의 마라톤이다.
메이저 첫해인 2025년에는 120여 개국에서 35,000명이 달렸고, 2026년 대회 추첨에는 123,000명이 지원했다. 2027년 추첨은 2026년 10월 19일에 닫혔고, 결과는 11월 3일 결제와 함께 알려 준다. 응모는 무료이고, 참가비는 당첨된 사람만 낸다.
호주·뉴질랜드 거주자 280호주달러, 그 밖의 거주자 330호주달러. 떨어지면? 해외 자선 단체 참가와 공식 여행 파트너 패키지가 남고, 자선 모금액은 단체마다 다르다.
2027년 대회는 8월 29일 일요일, 남반구의 늦겨울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한다. 8월 시드니의 평균 기온은 14.5도. 아침은 이르다.
2026년 대회 때는 노스시드니 세인트 레너즈 공원의 집결 구역에 그룹별 도착 시각이 정해져 있었고, 1그룹은 새벽 5시까지 와야 했다. 안내 시각보다 일찍 가면 들어갈 수 없다. 배번은 대회 전 목~토요일 시드니 올림픽 파크의 쇼그라운드에서만 받고, 우편 발송도 당일 수령도 없다.
등록 참가자는 배번을 보여 주면 대중교통이 무료다. 출발선은 노스시드니역, 결승 뒤에는 서큘러 키역이 가깝다. 풍경만 보고 가면 고도표에 놀란다.
누적 상승 고도는 313m이고, 출발보다 결승이 83m 낮지만 다리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제한시간은 7시간인데 출발선이 8시 40분에 닫힌다. 그리고 35.1km 지점에는 출발선 폐쇄 기준 5시간 50분의 강제 관문이 있다.
TCS 시드니 마라톤 20272027. 8. 29 (일) · D-308 · 시드니, 호주대회 자세히 보기
6베를린 마라톤 2027의 33km 빗자루 버스, 그리고 브란덴부르크 문

베를린 마라톤 2027은 9월 26일 일요일. 2027년 대회 추첨이 11월 12일까지 열려 있는 두 메이저 가운데 하나다. 추첨 접수는 2026년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결과는 12월 3일 이메일로 온다.
참가비 215유로는 당첨된 사람만 12월 4일부터 낸다. 기록이 빠르면 따로 뽑는 기록 추첨 풀에 들어갈 수 있다. 기준은 1983~2009년생 남자 2시간 45분, 여자 3시간 10분처럼 나이대별로 정해져 있지만, 이것도 보장이 아니라 별도 추첨이다.
자선 참가는 공식 파트너 단체를 통해 신청한다. 출발은 브란덴부르크 문과 「클라이너 슈테른」 사이의 6월 17일 거리다. 코스는 티어가르텐, 모아비트, 미테, 크로이츠베르크, 노이쾰른, 쇠네베르크를 크게 한 바퀴 돈다.
연방의회와 총리실, 쿠어퓌르스텐담, 포츠다머 플라츠를 지나 운터 덴 린덴을 달린 뒤 마지막에 브란덴부르크 문을 통과해 출발했던 거리로 돌아온다. 41km 지점, 정면에 브란덴부르크 문이 나타난다. 2025년 2시간 38분대로 들어온 러너가 레딧 r/Marathon_Training에 남긴 후기에서도, 41km에서 그 문을 본 순간이 온몸에 전율이 인 장면으로 남아 있다.
메이저 가운데 가장 낮은 고도표로 꼽히고, 엘리우드 킵초게가 2022년 2시간 1분 9초를 세운 길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쉬운 날은 아니다. 9월 베를린의 평균 기온은 15.3도지만, 2025년 4시간 31분대로 들어온 러너의 기록은 달랐다.
「전반은 계획대로 편안했지만, 예상보다 더워서 후반은 정말 힘들었어요.」 배번을 받는 곳은 옛 템펠호프 공항이다. 2026년 대회 때는 배번이 대회 주간 나흘 동안 ABC 구간 대중교통 승차권으로 쓰였다.
의류 보관은 신청할 때 예약한 사람만 쓸 수 있고, 나머지는 결승 뒤 판초를 받는다. 출발·결승 구역은 한 번 나가면 다시 들어갈 수 없으니, 샤워할 생각이면 아침에 갈아입을 옷을 챙겨 가야 한다. 러너는 8시 45분부터 6개 웨이브로 나뉘어 출발하고, 블록별 입장 시각은 A·B·C 7시부터 H·J·K 8시 30분까지다.
급수는 5km부터 나오고 27.5km에서 젤을 준다. 25km부터는 5km마다 마사지 스테이션이 있고, 결승 뒤에도 선착순 무료 마사지가 기다린다. 이 대회의 시계는 엄격하다.
제한시간은 출발선 통과 후 6시간 15분, 결승선 마감은 17시. 그리고 33km 지점을 15시 40분까지 지나지 못하면 코스에서 내려와 「빗자루 버스」를 타야 하고, 자기 책임으로 계속 달리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BMW 베를린 마라톤2027. 9. 26 (일) · D-336 · 베를린, 독일대회 자세히 보기
7시카고 마라톤 2027, 기록 접수도 10월 29일에 닫힌다

시카고 마라톤 2027은 10월 10일 일요일, 49번째 대회. 주최 측 발표에 따르면 2026년 대회에는 200,000명 넘게 지원했다. 2027년 일반 추첨 접수는 2026년 10월 8일에 열렸고 10월 29일 14시(미국 중부 시각)에 닫힌다.
결과는 12월 8일 이메일로 온다. 참가비는 미국 거주자 250달러, 그 밖의 거주자 260달러. 추첨 말고도 이번 달에 닫히는 문이 하나 더 있다.
연령대별 기준 기록 안에 들어오면 추첨 없이 자리를 보장하는 기록 접수다. 가장 젊은 16~34세 기준은 남자 2시간 50분, 여자 3시간 20분이고,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29일 사이 공인 코스 기록이면 된다. 접수는 역시 10월 29일 14시까지이고, 심사 승인에 최대 10영업일이 걸리며 참가비는 11월 10일까지 낸다.
공식 안내에는 거주 국가 제한이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자선 참가는 최소 2,500달러를 모금해야 하고, 그때 참가비는 미국 거주자 325달러, 그 밖의 거주자 335달러다. 그랜트 파크에서 출발해 29개 동네를 지나 다시 그랜트 파크로 돌아오는 코스다.
주최 측은 이 길에서 세계기록 7개가 나왔다고 소개한다. 레딧 r/AdvancedRunning에 2024년 후기를 남긴 러너는 이 대회의 장점을 동선에서 찾았다. 엑스포와 출발지, 결승선이 가까이 모여 있어 「대회 전 분위기가 정말 뜨거웠어요.
」 출발은 7시 35분 웨이브 1부터 8시 35분 웨이브 3까지. 기어 체크와 출발 코랄은 5시 30분에 열린다. 제한시간은 6시간 30분, 마일당 15분 페이스다.
마지막 출발자를 따라오는 차량이 그 페이스로 도로를 다시 열고, 16시 이후에 들어오면 공식 완주자로 기록되지 않을 수 있다. 급수대는 20곳, 1~2마일 간격. 수분 배낭은 어떤 형태든 금지되고, 연료 벨트와 손에 드는 물병은 된다.
10월 시카고의 평균 기온은 12.4도지만 더운 해가 있다. 공식 영상에 달린 한 러너의 댓글이 그런 해를 기록했다. 「날씨 조건이 정말 혹독했어요.
6마일을 지나니 목표 페이스 유지는 힘들겠다 싶어서 욕심을 내려놓고 느낌대로 달리기로 했어요. 관중은 세계 최고예요.」 배번은 대회 전 목~토요일 매코믹 플레이스 노스 빌딩에서 받는다.
9시 30분부터 16시까지 열리는 완주 파티 「27번째 마일」에서는 만 21세 이상이면 신분증을 보여 주고 배번에 붙은 쿠폰으로 맥주 한 잔을 받는다. 고도표가 낮은 코스도 끝에 하나를 숨겨 두었다. 결승 400m 전의 짧은 언덕이다.
2025년 3시간 19분대로 들어온 러너는 그 언덕에서 넘어가는 시계를 봤다. 「결승 400m 전 언덕에서 힘이 빠졌지만, 시계가 3:19:10을 가리킬 때 마지막 200m에 들어서며 해냈다는 걸 알았어요.」 시카고를 기록 코스로 고른다면, 마지막 400m를 위한 힘은 남겨 둬야 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카고 마라톤 20272027. 10. 10 (일) · D-350 · 시카고, 미국대회 자세히 보기
8뉴욕시티 마라톤은 다리 위의 미소로 시작해 5번가 오르막에서 갈린다

뉴욕시티 마라톤은 다리 위에서 시작한다. 스태튼아일랜드의 포트 워즈워스를 떠난 러너들이 차량이 막힌 베라자노내로스 다리의 위아래 두 층을 나눠 건넌다. 2024년에 달린 블로그 「The Road to Gold」의 필자에게 남은 것은 그 출발이었다.
「다리 위에서 모두가 달리기를 시작하며 짓던 미소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들어가는 길은 추첨이 기본. 2025년 대회에만 200,000명 넘게 지원했고, 2026년 대회 추첨은 2026년 2월 4~25일에 받았다.
2023년에 완주한 블로그 「Geeks on Feet」의 필자는 이 문 앞에서 오래 기다렸다. 「뉴욕 마라톤을 너무 달리고 싶어서 추첨에 네 번, 가상 대회에 세 번 도전했지만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어요.」 추첨 말고도 같은 해 NYRR 대회 9개를 완주하고 자원봉사를 한 번 하는 「9+1」, 자선 단체 팀, 미국 밖 거주자용 공식 여행사 패키지가 있다.
자선 파트너는 한 사람당 3,000~3,500달러 이상을 모금해야 한다. NYRR 대회 밖의 기록으로 신청하는 기록 기준은 18~34세 남자 2시간 53분, 여자 3시간 13분이지만, 나이대별 가장 빠른 순으로 뽑고 나머지는 추첨으로 돌린다. 2026년 대회 참가비는 NYRR 비회원 315달러였다.
대회는 매년 11월 첫째 일요일에 열린다. 2026년 대회는 11월 1일이고, 2027년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1970년부터 뉴욕 로드 러너스(NYRR)가 주최해 왔고, 2025년 완주자는 59,226명이었다.
11월 뉴욕의 평균 기온은 9.3도. 브루클린을 약 11마일 달린 뒤 풀라스키 다리로 퀸스에 들어가고, 15.5마일 무렵 퀸스버러 다리 아래층으로 맨해튼에 건너간다. 이 오르막이 코스에서 가장 힘든 지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퍼스트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 윌리스 애비뉴 다리로 브롱크스에 잠깐 들렀다가, 매디슨 애비뉴 다리로 돌아와 피프스 애비뉴를 내려간다. 결승은 센트럴파크의 태번 온 더 그린 옆이다. 다섯 개의 다리가 곧 고도표의 언덕이고, 엄격한 제한시간 대신 넉넉한 완주 시간을 둔다.
2025년 공식 코스 종료 시각은 대회 당일 22시였다. 출발지까지는 스태튼아일랜드 페리, 맨해튼 미드타운 버스,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버스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출발 시각은 NYRR가 기록에 맞춰 배정한다. 출발 빌리지에는 엑스포에서 받은 투명 공식 가방만 들고 들어갈 수 있고, 출발지에서 결승으로 짐을 보내 주지 않는다.
결승에서 찾을 짐은 대회 전 센트럴파크 웨스트에 미리 맡길 수 있다. 출발 빌리지에는 화장실이 1,600개 넘게 있고 커피와 베이글이 나온다. 완주하면 메달과 판초, 회복 가방을 받는다.
그리고 그 문을 통과한 뒤에는 다리 다섯 개를 견딜 페이스가 남는다. 앞서 두 번 뉴욕을 달린 한 블로거는 2025년, 다르게 달려 3시간 49분대로 들어왔다. 「초반 20마일을 무리하지 않고 달려서인지, 이번에는 악명 높은 5번가 오르막에서도 꽤 힘이 남아 있었어요.
」
TCS 뉴욕 시티 마라톤 20262026. 11. 1 (일) · D-7 · 뉴욕, 미국대회 자세히 보기
에디터의 선택
여덟 곳을 다 달리면 무엇이 남을까? 애벗 월드 마라톤 메이저의 「식스 스타」 메달은 지금도 원래의 여섯 곳(도쿄·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을 완주한 사람에게만 준다. 시드니는 2025년부터, 케이프타운은 2027년 첫 메이저 대회부터 완주하면 별 하나씩 더해진다(2026년 케이프타운 완주자는 임시 별을 받았다가 정식 별로 바뀐다).
다만 「세븐 스타」나 「에이트 스타」 메달은 따로 없고, 주최 측이 예고한 다음 메달은 「나인 스타」다. 그러니 메달을 노린다면 순서도 전략이다. 추첨 경쟁이 센 도쿄·뉴욕·시드니와 133만 명이 몰린 런던은 해마다 응모하며 기다리고, 그 사이 2026년 가을에 문이 열린 곳부터 별을 모으는 쪽이 계산이 빠르다.
하나만 고르라면 첫 메이저는 베를린이다. 고도표가 가장 낮고, 참가비는 당첨된 뒤에만 내며, 결과가 12월 초에 나와 9월까지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다. 다만 33km 관문과 6시간 15분의 시계가 있으니 목표 시간이 6시간 15분보다 충분히 빨라야 한다.
기록이 이미 있다면 시카고다. 기준 안의 기록으로 10월 29일까지 신청하면 추첨 없이 자리를 받는 길이 열려 있다. 기록보다 풍경이 먼저라면 시드니와 케이프타운이지만, 시드니의 313m 오르내림과 케이프타운의 바람은 기록을 내려놓고 가는 대회라는 뜻이기도 하다.
보스턴은 언제나 마지막 문이다. 기준보다 5분 넘게 빠른 기록을 먼저 만들고 와야 하는 곳이니까.
대회별 접수 달력을 2026년 10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한 장에 그리고, 대회마다 개요·코스·준비를 세 쪽씩 정리한 「8대 메이저 가이드북 2027」은 페이서트립 가이드 페이지(pacertrip.com/guide)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 · 숙소
| 대회 | 일정 | 접수 기간 | INFO. |
|---|---|---|---|
| 도쿄 마라톤 2027 | 2027. 3. 7 (일) | 2026. 8. 14 (금) ~ 2026. 8. 28 (금)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보스턴 마라톤 2027 (제131회) | 2027. 4. 19 (월) | 2026. 9. 14 (월) ~ 2026. 9. 18 (금)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TCS 런던 마라톤 2027 | 2027. 4. 24 (토) | 2026. 4. 24 (금) ~ 2026. 5. 1 (금)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산람 케이프타운 마라톤 | 2027. 5. 23 (일) | 2026. 6. 10 (수) ~ 2026. 6. 24 (수)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TCS 시드니 마라톤 2027 | 2027. 8. 29 (일) | 2026. 9. 29 (화) ~ 2026. 10. 19 (월)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BMW 베를린 마라톤 | 2027. 9. 26 (일) | 2026. 10. 1 (목) ~ 2026. 11. 12 (목)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카고 마라톤 2027 | 2027. 10. 10 (일) | 2026. 10. 8 (목) ~ 2026. 10. 29 (목)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 TCS 뉴욕 시티 마라톤 2026 | 2026. 11. 1 (일) | 2026. 2. 4 (수) ~ 2026. 2. 25 (수)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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