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ertrip.
발견
“남들 잘 모를 때 가야 함” 2027년 떡상 예감 신규 국제 대회

2027 신규 국제 대회 · Ian

“남들 잘 모를 때 가야 함” 2027년 떡상 예감 신규 국제 대회

2022년 이후 첫 대회를 열었거나 곧 여는 해외 대회 가운데 매진·참가자 증가·선수권 유치로 커지는 게 숫자로 보이는 7곳. 오스트리아 뵈르터제 마라톤은 첫 대회에서 풀코스 신청 4,166명을 모았다.

2026년 9월 27일 오전 9시,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Klagenfurt)의 호수욕장 앞. 처음 열리는 마라톤의 출발선에 36개 나라에서 온 러너가 섰다.

전 종목 정원 8,500명은 그해 7월에 이미 다 찼고, 풀코스 신청자 4,166명은 첫 회부터 이 대회를 오스트리아에서 빈 시티 마라톤 다음가는 규모로 올려놓았다. 두 번째 대회는 2027년 9월 26일.

그 접수는 첫 대회 사흘 전에 열렸고, 79유로짜리 조기 참가권은 이미 다 팔렸다. 새 대회의 자리는 두세 번째 회차에 남는다.

이름이 퍼지기 전이고, 첫 대회를 치른 주최 측이 코스를 손보는 것도 그때다(오스트라바는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고저차를 9m 줄였다). 기준은 둘로 잡았다.

2022년 이후 첫 대회를 열었거나 곧 여는 국제 대회일 것, 그리고 매진 속도·참가자 수·선수권 유치처럼 커지는 게 숫자로 보일 것. 같은 「떡상」이라도 출발점은 제각각.

리야드는 이미 5만 명이 됐고, 헤이그는 아직 출발 총성도 울리지 않았다.

Klagenfurt, 오스트리아

1뵈르터제 마라톤, 첫 대회부터 오스트리아 2위 규모

뵈르터제 마라톤

코스는 단순하다. 케른텐주에서 가장 큰 호수 뵈르터제(Wörthersee)를 42.195km 한 바퀴. 클라겐푸르트 호수욕장을 출발해 남쪽 호숫가를 따라 벨덴(Velden)까지 간 뒤 북쪽 기슭으로 돌아오는데, 주최 측 설명으로는 앞쪽 21km에 완만한 오르내림이 몰려 있고 뒤쪽은 더 매끈하게 흐른다.

빈 시티 마라톤을 운영하는 VCM 그룹이 지역 기획자 마리오 타이슬과 함께 만든 대회라 첫 회부터 AIMS 공인 거리와 세계육상연맹 글로벌 캘린더 등재를 달고 나왔다. 해외 참가자가 1,000명을 넘었고 여성 비율은 41%였다. 주최자 마리오 타이슬의 첫 대회 소감은 “해변에 온 기분이다.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라톤이다.” 그렇다면 2027년엔 얼마를 내야 할까. 정가 94유로다.

첫 대회 남자 우승 기록은 2시간 34분 39초였다. 기록보다 완주의 대회이고, 결승선은 출발 9시간 뒤인 오후 6시에 닫힌다. 유튜브 robinsworld 채널의 러너는 이 호수에서 첫 풀코스를 3시간 52분에 끝냈다.

“목표엔 못 미쳤지만 첫 마라톤으로는 괜찮았다.” 첫 42km를 어디서 달릴지 고르는 사람에게 이 대회가 주는 건 넉넉한 시간이다.

Mozgásvilág
뵈르터제 마라톤2027. 9. 26 (일) · D-336 · Klagenfurt, 오스트리아대회 자세히 보기

Den Haag, 네덜란드

2헤이그 마라톤, 접수 첫날 대기열 6,000명

마라톤 헤이그

일곱 곳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대회다. 헤이그는 1975년부터 하프 마라톤 시티-피어-시티(City-Pier-City)를 열어 온 도시인데, 풀코스 대회는 2026년 11월 1일이 처음이다. 2026년 5월 28일 접수가 열리자 첫날에만 마라톤 참가권 2,000장 이상이 팔렸고, 온라인 대기열에는 6,000명가량이 줄을 섰다고 네덜란드 러닝 매체 러너스(Runners.

nl)가 전했다. 주최 측은 접수 8일째인 6월 5일 마라톤이 임시 상한에 닿았다고 공지하고 예비 명단을 받았다. 코스는 도심 말리벨트(Malieveld) 광장에서 10시에 출발해 5km 지점부터 30km 지점까지 남서쪽 베스트란트(Westland)의 온실 지대를 지난다.

그 뒤 북해 쪽으로 붙어 스헤베닝언(Scheveningen) 항구와 해변 산책로를 달리고 다시 말리벨트로 돌아온다. 코스를 그린 골라조의 빔 용크만은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그대로의 헤이그와 베스트란트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제한시간은 5시간 30분, 참가비는 선착순 단계에 따라 90·99·105유로였다.

베스트란트에서 자란 유튜버 Annemerel은 대회 7주 전 코스 절반을 미리 달렸다. 도심을 빠져나오자 온실이 줄지어 서고, 18km 언저리에서는 꽃 경매장 옆을 지난다. 그가 고른 말은 “곧바로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5km에서 30km까지가 베스트란트다. 도심 마라톤이 그만한 거리를 온실 마을 사이로 보내는 일은 흔치 않다.

Omroep West
마라톤 헤이그2026. 11. 1 (일) · D-7 · Den Haag, 네덜란드대회 자세히 보기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3리야드 마라톤, 4년 만에 참가자 1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리야드 마라톤

2022년 3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 첫 국제 풀코스 마라톤으로 출발했을 때 참가자는 1만 명을 조금 넘었다. 하지만 이듬해 약 1만 5,000명, 2024년 2만 명 이상(125개국)으로 불어나더니 2025년에는 131개국에서 40,494명이 왔다. 2026년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짜리 축제로 판을 키운 대회에는 5만 명 넘게 몰렸고, 풀코스부터 5km까지 전 종목이 매진됐다.

세계육상연맹 엘리트 라벨은 2026년까지 다섯 해 연속이다. 물론 엘리트 쪽도 빠르다. 첫 대회 남자 우승이 2시간 6분 27초였고, 그 뒤로도 해마다 2시간 8~9분대에서 우승자가 나왔다.

5km와 10km는 대학 캠퍼스 안을 돌고, 하프와 풀코스는 캠퍼스 밖 리야드 북부의 큰길로 나갔다가 돌아온다. 풀코스 참가비는 2026년 기준 180리얄이고, 2027년 날짜는 아직 발표 전이다(첫 대회는 3월 초, 2026년 대회는 1월 말). 다만 불어난 건 주로 짧은 종목이다.

이 축제 한가운데서 42km를 달리는 사람은 몇 명일까. 참가자 2만여 명이 모인 2024년, 풀코스를 달린 사람은 682명이었다. 같은 해 10km에는 7,938명, 4km에는 8,446명이 나왔다.

리야드 마라톤2027년 1월 · 예정 ·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대회 자세히 보기

신주쿠구, 일본

4도쿄 레거시 하프, 정원 1만 8,000명으로 늘린 다섯 번째 해

도쿄 레거시 하프마라톤

도쿄 마라톤 재단이 2022년에 만든 하프 마라톤이다. 출발과 결승은 국립경기장(MUFG 스타디움)이고, 도쿄 2020 패럴림픽 마라톤 코스를 따라 진보초·간다를 지나 니혼바시에서 한 번, 히토쓰바시에서 한 번 반환한다. 2026년에는 정원을 1만 5,000명에서 1만 8,000명으로 늘렸고, 10월 18일 실제로 18,202명이 출발해 17,293명이 완주했다(완주율 95.0%).

같은 날 남녀 모두 대회 기록이 새로 나왔다. 레이스 디렉터 오시마 야스히로는 2026년 개요 자료에 이 대회가 지키려는 것을 ‘오센틱(진짜)’이라고 적었다. 직장인 러너 다상은 레이스 날 처음으로 도쿄 시내 큰길을 달려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하더니 한 마디를 보탰다.

“도쿄 마라톤도 신청했는데 떨어졌다.” 여행 달리기 채널 YOKO의 러너는 “15km 지점부터 결승 직전까지 오르막이 이어지니 주의”라고 적었다. 2027년 대회는 10월 17일로 확정됐고 참가비는 2026년 기준 13,200엔이다.

영어 접수 페이지가 해외 러너에게 안내하는 건 하프 기록 기준(남자 1시간 14분, 여자 1시간 40분 안쪽)이 붙은 준엘리트 부문 200명이고, 여기서 떨어지면 일반 추첨으로 넘어간다. 「남들 잘 모를 때」는 이미 지난 대회를 왜 여기 넣었을까. 도쿄 마라톤 추첨에서 떨어진 러너가 같은 도시의 큰길과 올림픽 경기장 결승을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이기 때문이다.

도쿄 레거시 하프마라톤2027. 10. 17 (일) · D-357 · 신주쿠구, 일본대회 자세히 보기

산티아고, 칠레

5산티아고 페다치 마라톤, 두 번째 대회에 남미선수권까지

페다치 마라톤

칠레 육상연맹이 직접 여는 대회다. 2025년 11월 23일 첫 대회의 정원은 8,000명이었고(현지 매체 레드골은 약 8,500명이 달렸다고 전했다), 2026년 11월 15일 두 번째 대회는 정원을 1만 2,000명으로 늘리면서 남미 마라톤 선수권을 겸한다. 출발과 결승은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이고, 2026년부터는 결승선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다.

대회 총괄 프란시스카 바하몬데의 설명은 “마라톤의 결승은 그냥 도착선 이상의 의미”라는 것. 풀코스 참가비는 40,000페소(조기 접수 38,000페소)다. 풀코스는 같은 길을 두 바퀴 도는 구조다.

첫 대회를 3시간 24분대에 끝낸 유튜브 Un Trote Suave 채널의 러너는 두 가지를 짚었다. 페드로 데 발디비아 거리의 오르막이 끝나고 내려갈 때 10km 주자들과 섞여 “혼란스러웠다”는 것, 그리고 36km의 벽이 다리보다 더위 탓이었다는 것. 두 번째 바퀴에 대해선 짧게 남겼다.

“나쁜 건 우리가 아주 외롭게 달렸다는 점이다.” 두 번째 대회는 러너가 짚은 것들을 고칠 수 있을까. 출발은 첫 대회보다 30분 당긴 오전 6시 30분이다.

정원이 4,000명 늘어나니 두 번째 바퀴는 덜 외롭겠지만, 10km 주자와 섞이는 내리막은 더 붐빌 수 있다. 남은 건 더위다. 11월 중순 산티아고의 아침이 얼마나 빨리 달아오르는지가 이 대회의 두 번째 해를 가른다.

페다치 마라톤2026. 11. 15 (일) · D-21 · 산티아고, 칠레대회 자세히 보기

Ostrava, 체코

6오스트라바 자토펙 마라톤, 첫 대회 우승이 2시간 10분 05초

제3회 에밀 자토펙 오스트라바 골든 마라톤

체코의 육상 영웅 에밀 자토펙(Emil Zátopek)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5,000m·1만m·마라톤을 모두 우승했다. 그의 이름을 건 오스트라바(Ostrava) 마라톤은 2024년 10월 26일에 처음 열렸고, 첫 대회부터 케냐의 케네디 로노가 2시간 10분 05초로 우승했다. 목표였던 2시간 10분에 5초 모자란 기록이었다.

주최 측은 2025년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코스의 고저차를 9m 줄이고 직선 구간을 늘려 국제 인증을 다시 받았다. 스포츠 매니저 알폰츠 유츠크가 내건 두 번째 대회의 목표는 “기록의 한계를 넓히는 것”. 세 번째 대회는 2026년 10월 24일이다.

출발과 결승은 비트코비체(Vítkovice) 시립경기장 트랙이다. 2025년 우승 기록은 2시간 12분 24초로 첫 대회보다 2분 넘게 느렸다. 2025년 첫 풀코스를 3시간 8분 8초에 끝낸 체코 러너 Lord Koblih는 코스가 대체로 평탄하다며 먼저 응원을 꼽았다.

“아파트 창문에서까지 응원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가 꼽은 가장 힘든 구간은 마지막 6km, 내내 정면에서 불어온 바람이었다. 이 평탄한 단일 루프에서 아마추어가 기록을 노린다면 바람 예보부터 봐야 한다.

제3회 에밀 자토펙 오스트라바 골든 마라톤2026. 10. 24 (토) · Ostrava, 체코대회 자세히 보기

Moutiers, 프랑스

73발레 그랑 레이드, 스키장 170km를 여름에 가로지르는 첫 해

그랑 레이드 키프런 3발레 무티에

세계 최대 스키 지역 레 트루아 발레(Les 3 Vallées)를 겨울이 아닌 한여름에 종주하는 트레일 축제다. 2026년 7월 30일 밤 8시 무티에(Moûtiers)에서 첫 주자들이 출발했고, 나흘 동안 14개국 1,767명이 10km부터 170km 안팎까지 여섯 종목을 달렸다. 가장 긴 울트라는 누적 상승 1만 2,000m에 메리벨·쿠르슈벨·발토랑스 같은 이름난 스키 마을을 잇는다.

첫 우승은 프랑스의 바티스트 카리망랑(29시간 16분 05초)이었고, 여자 우승자 클레르 반바르트는 35시간 33분 04초로 남녀 통틀어 9위에 들었다. 로드 대회는 아니지만 첫해 규모만으로 이 목록에 들 만하다. 주최자 알렉상드르 피키에가 내건 목표는 “스키장 전체에 걸친 진짜 트레일 러닝 축제”였다.

70km를 완주한 유튜브 Assen 채널의 러너가 꼽은 가장 힘든 순간은 고도가 아니었다. 초반의 긴 내리막에서 사람을 피하다 돌에 무릎을 부딪쳤고, 그 뒤 남은 65km를 달렸다. 2027년에도 열린다는 보도는 나왔지만 날짜와 참가비는 아직 발표 전이다.

첫해 참가자는 주최 측 목표 2,000명에 조금 못 미쳤으니 두 번째 해에도 자리는 남아 있지 않을까. 완주 뒤 Assen이 남긴 말은 “제일 힘들었지만 제일 아름다운 경험 중 하나”였다.

그랑 레이드 키프런 3발레 무티에2027년 7월 · 예정 · Moutiers, 프랑스대회 자세히 보기

에디터의 선택

하나만 고르라면 뵈르터제다. 첫 대회에서 7월 매진과 오스트리아 2위 규모를 증명했고, 두 번째 대회의 날짜와 정가가 이미 나왔으며, 오후 6시까지 열려 있는 결승선은 첫 풀코스에도 무리가 없다. 79유로 조기 참가권은 이미 매진이고 지금은 94유로 정가다.

기록을 노린다면 리야드와 오스트라바가 남는다. 엘리트가 2시간 6~12분대로 달린 두 코스지만, 리야드는 2027년 날짜가 나오기 전까지 항공권을 잡을 수 없다. 첫 대회가 어떤지 남보다 먼저 보고 싶다면 헤이그, 선수권이 열리는 해에 달리고 싶다면 산티아고.

도쿄 레거시 하프는 이미 커 버린 대회라 「남들 모를 때」에 맞지 않지만, 도쿄 마라톤 추첨에 떨어진 해의 대안으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일곱 곳 가운데 2027년 날짜와 가격을 둘 다 알 수 있는 곳은 아직 뵈르터제 하나다.

나머지 여섯 곳의 순서는 이렇다. 오스트라바 10월 24일, 헤이그 11월 1일, 산티아고 11월 15일에 2026년 대회가 열린다.

도쿄 레거시 하프의 2027년 대회는 10월 17일로 확정됐고, 일반 추첨은 2026년 일정대로라면 5월 말에 열린다. 리야드와 3발레 그랑 레이드는 2027년 날짜가 아직 발표 전이다.

접수 기간 · 숙소

대회일정접수 기간INFO.
뵈르터제 마라톤2027. 9. 26 (일)접수 중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마라톤 헤이그2026. 11. 1 (일)2026. 5. 28 (목) ~ —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리야드 마라톤2027년 1월 · 예정접수 예정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도쿄 레거시 하프마라톤2027. 10. 17 (일)접수 예정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페다치 마라톤2026. 11. 15 (일)접수 중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제3회 에밀 자토펙 오스트라바 골든 마라톤2026. 10. 24 (토)접수 예정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그랑 레이드 키프런 3발레 무티에2027년 7월 · 예정접수 예정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자동 번역 ON · 대회 공식 페이지

대회 · 접수 기간 · 숙소

데이터 기준일 2026-10-20

다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