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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라톤 vs 오사카 마라톤: 초보 러너에게 어디가 더 좋을까?

도쿄 vs 오사카 · Ian

도쿄 마라톤 vs 오사카 마라톤: 초보 러너에게 어디가 더 좋을까?

두 대회 모두 제한시간은 7시간이고, 2026년 완주율은 도쿄 96.9%, 오사카 93.7%였다. 2027년 대회로 남은 문은 도쿄 사연 응모 10자리(10월 13일까지)와 오사카 기부 참가 1,000자리(10월 19일 오후 5시까지).

2026년 2월 22일 오사카의 낮 최고기온은 21.4°C였다. 평년보다 9도 넘게 높은 날, 출발한 32,739명 가운데 30,680명이 오사카성 공원(Osaka Castle Park)의 결승선에 닿았다.

완주율 93.7%. 그리고 일주일 뒤인 3월 1일 도쿄에서는 38,472명이 출발해 37,268명이 도쿄역 앞에서 레이스를 마쳤다.

96.9%. 일본에서 첫 풀코스를 뛰려는 러너는 대개 이 두 이름 앞에서 망설인다.

제한시간은 둘 다 7시간, 대회일은 2027년 2월 28일과 3월 7일로 꼭 일주일 차이. 쌍둥이처럼 보여도 다른 건 코스의 높낮이와 대회 날 아침, 그리고 지금 열려 있는 문의 개수다.

조건은 도쿄가 조금 낫다. 그러나 2027년에 실제로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쪽은 오사카다.

오사카, 일본

1제한시간은 둘 다 7시간, 구간별 통과 시각을 미리 알려 주는 건 오사카

오사카 마라톤 2027

도쿄는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해 오후 4시 10분에 결승 게이트를 닫고, 오사카는 9시 15분에 출발해 4시 15분에 닫는다. 42.195km를 7시간으로 나누면 킬로미터당 약 9분 57초, 빠르게 걷는 속도다. 숫자로만 보면 똑같은 대회다.

갈리는 곳은 중간 관문이다. 오사카는 2026년 대회 때 코스 열 곳의 관문 시각을 미리 공개했다. 첫 관문 5.0km가 오전 10시 44분, 마지막 41.4km가 오후 4시 7분.

첫 풀코스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표가 7시간이라는 총량보다 쓸모 있는데, 몇 km를 몇 시까지 지나야 하는지 알면 훈련 페이스를 거꾸로 정할 수 있어서다. 도쿄의 2027년 관문 시각은 대회 직전에야 나온다. 늦게 출발하는 러너의 시계는 더 짧다.

오사카에 사는 유튜브 채널 OsakaMiles의 러너는 배우자와 함께 첫 풀코스를 세 번째 웨이브로 시작했고, 출발선을 넘은 건 9시 45분 무렵이었다. 그 시각이면 41.4km 관문까지 남은 시간은 6시간 22분. 도쿄의 마지막 블록도 출발 신호 30분 뒤에야 출발선을 넘는다.

어느 대회든 뒤쪽 블록이라면 계획의 기준은 6시간 20~30분이다.

러너임바 Runner Imba
오사카 마라톤 20272027. 2. 28 (일) · D-136 · 오사카, 일본대회 자세히 보기

도쿄, 일본

2거의 평지인 도쿄 코스, 첫 풀코스에는 초반 내리막이 함정

도쿄 마라톤 2027

도쿄 코스의 누적 상승 고도는 35~40m. 도쿄도청 앞에서 출발해 우에노히로코지(10.6km), 도미오카하치만구(23.95km), 다마치역 앞(37.5km) 세 곳에서 반환하고 교코도리(Gyoko-dori)에서 끝난다. 출발 직후 몇 km는 완만한 내리막이라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

오사카는 오사카부청 앞에서 출발해 도톤보리(Dotonbori) 쪽을 지나 오사카성 공원 안으로 들어온다. 평지라고 부르기엔 굴곡이 있다. OsakaMiles의 러너는 이렇게 정리했다.

"초보자에게 친절한 코스예요. 여기저기 언덕이 몇 개 있긴 하지만 정말 좋은 코스예요." OsakaMiles 부부는 몇몇 구간을 걸었고 5시간 50분 안팎에 결승선을 넘었다.

높낮이 숫자만 보면 도쿄가 낫다. 그런데 두 번째로 도쿄를 뛴 유튜브 채널 Run the Rising Sun의 러너는 2023년 첫 도전 때 25km 무렵 이미 허벅지 앞쪽이 아팠다고 했다. 다음 대회에서는 첫 구간을 킬로미터당 5분보다 느리게 묶어 두었고, 25km에서도 다리가 버텼다.

첫 풀코스의 사고는 언덕보다 편한 내리막에서 더 자주 난다고 본다. 숨이 차지 않으니 킬로미터당 10초, 15초를 당겨 쓰는 줄 모르고, 그 빚은 30km 이후에 한꺼번에 돌아온다. 어느 쪽이든 첫 5km는 시계를 보며 일부러 늦게 간다.

Abbott World Marathon Majors
도쿄 마라톤 20272027. 3. 7 (일) · D-143 · 도쿄, 일본대회 자세히 보기

오사카, 일본

32026년 오사카는 2월인데 21.4°C까지 올랐다

오사카 마라톤 2027

평년 기온은 거의 같다. 오사카 대회일의 평년 최고기온은 12.1°C, 3월 첫 주 도쿄는 낮 최고 10~12°C에 아침 최저 2~4°C. 두 대회 모두 출발을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추운 시간대와 겹친다.

변수는 평년이 아닌 해다. OsakaMiles의 러너는 예보가 20°C라 다들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싱가포르에서 온 유튜브 채널 Sunny Side Singapore의 러너가 그날을 떠올리며 남긴 말도 "아주 더웠어요."

그래서 오사카에 간다면 짐이 하나 늘어난다. 출발 전에 버릴 겉옷은 두 대회 모두 필요하다. 오사카에는 거기에 더해 20°C에서 입을 얇은 싱글렛과 모자까지 챙겨 가자.

2월 말이라고 겨울 장비만 싸 가면 안 되는 대회가 오사카다.

러너임바 Runner Imba

오사카, 일본

4오사카의 대회 날 아침은 출발선까지 30분 걷기에서 시작한다

오사카 마라톤 2027

도쿄에서는 출발 구역과 바로 붙어 있는 도에이 오에도선 도초마에역(Tochomae)이 대회 날 출구로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신주쿠역 서쪽에서 걸어 들어오는 인파가 한 방향으로 몰리고, 보안 검색은 엄격하다. 내용물이 든 페트병은 게이트를 넘지 못한다.

오사카의 아침은 다른 데서 길어진다. 52주 동안 매주 마라톤을 뛰는 유튜브 채널 RunBry의 러너는 오사카 대중교통을 이렇게 말했다. "정말 쉬워요.

사람들만 따라가면 돼요." 문제는 그다음이다. 짐을 맡긴 뒤 오사카성 쪽으로 출발선까지 30분쯤 걸어야 했고, 조언은 짧았다.

"그 시간도 꼭 계산에 넣어요." 블록에는 출발 15분쯤 전까지 들어가야 했다. 탈의실은 오전 8시 30분에 닫는다.

오사카성 공원 일대가 통째로 짐 맡기는 구역이 되는 것도 함정이다. 7시 30분에 일찍 도착한 OsakaMiles 부부조차 지도 없이 짐 맡길 곳을 찾느라 헤맸다. "지도는 꼭 챙겨요, 보통 엑스포에서 하나 줘요."

숙소를 나서는 시각은 탈의실이 닫히는 8시 30분에서 거꾸로 센다. 출발선까지 걷는 30분과 짐 맡길 곳을 찾는 시간도 그 안에 넣는다.

러너임바 Runner Imba

오사카, 일본

5배번 창구가 닫히는 시각이 항공권 날짜를 정한다

오사카 마라톤 2027

배번은 두 대회 모두 대회 전에만 주고, 당일 교부도 대리 수령도 없다. 도쿄는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3월 4~6일 사흘, 마지막 날은 오후 5시 30분에 창구가 닫힌다. 오사카는 남항의 인텍스 오사카(INTEX Osaka) 6호관에서 2월 26일 오전 11시~오후 7시, 27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틀뿐이다.

둘 다 엑스포장이 출발선과 멀다. 빅사이트는 도쿄만 쪽 아리아케, 인텍스 오사카는 오사카만 쪽 남항에 있어서 대회 전에 반나절을 따로 떼어야 한다. Sunny Side Singapore는 오사카 엑스포가 배번 창구와 스폰서 부스, 두 갈래로 나뉜다는 걸 짚었다.

항공권 계산은 창구가 닫히는 시각에서 시작한다. 도쿄는 3월 6일 오후 5시 30분, 오사카는 2월 27일 오후 6시. 오사카는 창구가 하루 적은 만큼 금요일 도착이 사실상 마지노선이다.

러너임바 Runner Imba

오사카, 일본

62027년 대회에 아직 들어갈 수 있을까, 사연 응모 10명과 기부 참가 1,000명

오사카 마라톤 2027

"도쿄 마라톤에 붙었으면 여기 안 왔을 거예요. 근데 도쿄는 추첨이 정말 어려워요." Sunny Side Singapore의 러너가 오사카 영상에서 한 말이다.

2027년 도쿄의 일반 추첨은 2026년 8월 14일 접수 첫날 정원을 넘겼고 결과는 9월 18일에 나왔고, 기부 참가 접수는 그보다 앞선 7월 9일에 이미 닫혔다. 남은 건 공식 여행사 투어, 그리고 20주년 캠페인 「인터뷰 릴레이 2027」이다. 도쿄 마라톤이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사연과 사진을 10월 13일까지 보내면 스토리상 10명이 2027년 출전권을 받는다.

상별 응모 조건은 캠페인 페이지에 따로 있으니 해외 거주자도 받는지부터 확인하자. 오사카는 기부 참가 1,000자리를 추첨 없이 선착순으로 받는다. 신청은 10월 19일 오후 5시(일본 시각)까지지만 자리가 차면 그 전에 닫힌다.

해외 신청자는 JTB Sports Station에서 참가비 145달러, 기부금 475달러 이상, 5달러 기부 2구좌를 한꺼번에 결제한다. 합계 630달러에 사무 수수료 11%가 붙으니, 도쿄 해외 참가비 230달러의 세 배쯤 되는 돈이다. 도쿄의 10자리는 운과 글솜씨에, 오사카의 1,000자리는 돈과 속도에 달렸다.

2027년 봄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달력에 적을 날짜는 10월 13일과 10월 19일, 둘이다.

러너임바 Runner Imba

에디터의 선택

조건표만 놓고 고르면 첫 풀코스는 도쿄다. 다만 그 도쿄는 추첨이라 운이 있어야 하고, 2027년에 남은 문은 사연 응모 10자리뿐이다. 오사카는 언덕 몇 개와 2월의 더운 날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관문표를 미리 보여 주고 지금 돈을 내면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답은 두 갈래다. 2027년 봄에 꼭 첫 풀코스를 뛰어야 한다면 오사카 기부 참가를 10월 19일 전에 결정하자. 도쿄 사연 응모는 10월 13일까지 보내 두되 기대는 접어 둔다.

1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 2028년 도쿄 추첨에 이름을 넣는다.

어느 쪽을 골라도 7시간은 첫 도전자에게 넉넉하다. 첫 도전을 망치는 건 첫 5km의 과속과 대회 전날의 배번 창구라고 본다.

접수 기간 · 숙소

대회일정접수 기간INFO.
오사카 마라톤 20272027. 2. 28 (일)2026. 7. 28 (화) ~ 2026. 8. 28 (금)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도쿄 마라톤 20272027. 3. 7 (일)2026. 8. 14 (금) ~ 2026. 8. 28 (금)숙소 · 대회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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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준일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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